▲ 클레이턴 커쇼. [로이터=연합뉴스]
▲ 클레이턴 커쇼. [로이터=연합뉴스]
커쇼, 3⅔이닝 7K 호투…시범 4경기 연속 무실점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좌완 클레이턴 커쇼(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범경기 호투를 이어갔다.

커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18 MLB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커쇼의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9⅔이닝 11탈삼진 무실점이 됐다.

커쇼는 1회 초 첫 타자인 키언 브록스턴에게 볼넷에 이어 2루 도루까지 내줘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에르난 페레스를 루킹 삼진, 도밍고 산타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매니 피나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저스가 1회 말 3점을 얻은 가운데 커쇼는 2회 초 헤수스 아길라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브렛 필립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는 폭투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낸 커쇼는 에릭 소가드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내 다시 한 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커쇼는 3회 초 주니어 게라를 내야 땅볼, 브록스턴과 페레스를 삼진으로 처리해 이날 경기 처음으로 3자 범퇴에 성공했다.

4회 초에도 등판한 커쇼는 산타나와 피나를 삼진 처리했지만, 아길라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애덤 리베라토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리베라토레는 아르시아에게 단타, 필립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몰렸지만, 소가드를 뜬공으로 처리해 커쇼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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