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생 작물인 참취는 4월 파종한 뒤 이듬해 2월 하순부터 6월까지 매년 4~5회에 걸쳐 출하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등 태안지역 농업인들에게 효자작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지난 겨울 혹한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10일 정도 늦은 3월 초부터 출하가 시작됐으며 남면 원청리에서는 약 12㏊의 면적에서 하루 평균 1t 가량의 취나물을 출하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과 구리 등 전국 도매시장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공급돼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12일 현재 4㎏들이 한 상자당 2만원 선(가락동 시장 경매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취나물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도 효과적이어서 최고의 봄나물로 각광받고 있으며 태안군의 참취는 청정 서해안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나고 탄수화물과 비타민 등 영양분이 풍부해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