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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근버스 빈자리… 얘들아 같이 탈래?

    2018년 03월 14일(수) 제14면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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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성거읍 소재 SKC하이테크엔마케팅, 업성중·신당고·두정고 등 등교 지원 눈길

    ▲ 천안 성거읍 소재 SKC하이테크엔마케팅 오아시스봉사단이 통근버스를 활용해 시내 학교로 등교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회사의 통근버스로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 천안 성거읍 제공
    천안 성거읍 소재 SKC하이테크엔마케팅 오아시스봉사단이 통근버스를 활용해 시내 학교로 등교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오아시스봉사단에 따르면 성거읍에 거주하는 학생 8명이 전날부터 회사 측의 통근버스를 타고 천안업성중과 천안신당고, 천안두정고 등으로 등교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는 주간 근무와 교대 근무를 하는 직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3개 노선에 3대의 버스를 투입해왔다. 그러나 자차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많아지면서 통근버스의 빈자리도 늘어만 갔다.

    그러던 중 임관빈 봉사단장이 올해 초 회사 주변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을 보고 “같은 방향이면 학생들을 태우고 나가고 되지 않겠느냐”라는 의견을 내면서 통근버스 활용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봉사단은 내부 협의를 마치고 이러한 제안을 성거읍사무소에 전했다.

    읍사무소 담당부서에서는 이장단 등과 함께 버스 이용 홍보와 희망자 신청을 받으며 제안을 구체화시켰다. 이에 학생들은 시내 방향으로 운행되는 2개 노선의 버스를 타고 무료로 학교에 등교하게 된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기존에 시내버스를 기다리던 정류장에서 통학버스를 타면 된다.

    읍사무소 관계자는 “아직은 회사 통근버스로 등교한다는 것이 낯선 학부모들이 신청을 꺼려 인원수가 많지는 않다”면서도 “이용하는 학생들이 편하게 등교한다는 얘기가 퍼지면 이용자는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봉사단의 실무를 맡고 있는 박락규 과장은 “저희 봉사단은 발족 당시 목표를 지역과 같이 발전하는 것으로 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발굴해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4월 발족한 SKC하이테크엔마케팅 오아시스봉사단에는 전 직원 380여 명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전달이나 독거노인 온천여행과 지역아동센터 후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