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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 3월 분양시장 ‘춘래불사춘’

    2018년 03월 14일(수) 제9면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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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경기전망 대전 11·충남 5.6p 하락… 전국 상승과 대조적
    소송·보상등 도시정비사업 발목… 미분양물량 지수하락 견인

    이달 충청권 건설사들의 분양시장 경기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의 ‘3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가 한 달새 1.1p 상승한 70.9를 기록한 가운데 대전과 충남은 각각 11.0p, 5.6p 하락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달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달에는 전국적으로 HSSI 전망치가 70선을 회복했으나 봄 분양 성수기 진입을 고려할 때 회복 수준은 매우 미미한 것으로, 봄철 계절효과에 의한 시장 개선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지방은 오히려 3월 분양경기가 위축될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도 지역은 봄 분양시장이 무색하게 전남을 제외하고 2월 대비 3월 분양경기 전망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중 대전의 경우 올해 1월 67.6을 기록, 지난달 90.3으로 한 달 새 22.7p 상승했지만, 이달 분양경기 전망은 11.0p 하락한 79.3을 기록했다.

    이는 추진 예정이었던 도시정비사업들이 소송과 보상 등에 발목이 잡혀 진일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 대덕구 도시정비사업이 소송과 보상문제 관련 의견조율이 해결되지 않아 대규모 사업들에 대한 허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실제 이달 말 분양을 예고해왔던 대덕구 법동 1구역 재건축사업(e편한세상 법동) 분양이 잠정적으로 유보된 상태. 구 중리주공아파트를 다시 짓는 사업인 ‘e편한세상 법동’(시공사 삼호)은 모두 1503세대(일반분양 414세대)로, 대덕구에선 초대형 사업 중 하나로 분류돼 왔다. 그러나 조합과 상가 소유주 사이의 매도청구 소송이 끝나지 않아 이달 말 분양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착공이야 문제없이 진행되겠지만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에는 일반분양을 진행 할 수 없어 이달 분양경기지수에 적잖은 타격을 입혔다는 업계의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충남 또한 천안과 홍성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물량이 많아지면서 5.6p지수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강화된 대출규제인 신 DTI(총부채상환비율)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주택담보대출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분양시장의 수요 감소가 예견된 만큼 향후 예상분양률의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HSSI는 매달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지표의 일부일 뿐 변동의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은 6.1p상승, 충북은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