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차관은 먼저 최근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경비원, 미화원의 인건비를 주민들이 분담하고 있는 성화동 호반베르디움 아파트를 방문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경비원, 미화원의 고용조정을 막고자 인건비 상승분을 주민들이 분담하기로 결정했다. 또 관리사무소에서는 관리비 절감을 위해 태양광가로등 교체,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어 상생하는 공동체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심 차관은 경비원, 미화원,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조속히 최저임금을 정착시켜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심 차관은 충북대 일자리센터에 방문해 청년 취·창업 준비생, 취업지원본부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충북대 일자리센터는 청년 취·창업 인프라 구축, 진로지도 강화 및 지역 청년고용거버넌스 구축 등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심 차관은 일자리 안정자금, 소상공인 지원대책 등 정부의 지원정책을 설명하면서 "청년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주시는 심 차관에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마을기업 유통센터' 구축을 위한 특별교부세 4억원 지원, 주민편의 증진을 위한 '모충동주민센터 신축공사' 특별교부세 20억원 지원, 인구규모에 따른 시·군·구의 기구설치 및 직급기준 개선 등을 건의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