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해상 낚시터 화재…"인명피해 없어"


(보령=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18일 오전 1시 28분께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도 인근 한 해상 낚시터에서 불이 났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상 낚시터에 설치된 컨테이너 안에서 잠을 자던 박모(40)씨가 인근의 다른 컨테이너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119로 신고했다.

보령해경은 경비함정 3척을 화재 현장에 급파하고, 태안해경 소속 영목 출장소에 구조팀 지원을 요청했다.

불은 해경과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컨테이너에서 잠을 자던 박씨 등 4명은 안전하게 구조돼 어선을 타고 인근 포구로 이동했다.

불이 난 컨테이너에 사람은 없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잠을 자는 데 펑하는 소리가 났다"는 박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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