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안등 임대아파트 10개 단지 착공… 지난해 3배규모
대덕과학벨트·계룡·아산·보령 등에 주택용지 대거 공급도

LH가 올해 대전·충남권역에 6300억원의 공사발주계획을 내놓으며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주거복지로드맵을 이행한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의 사업계획은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정부정책사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18일 LH에 따르면 올해 대전·충남권역에서 토지보상·토지개발 및 주택건축에 소요되는 사업비 5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풀어 놓고, 6300억원(241건)에 달하는 공사와 용역을 신규로 발주한다.

이는 이는 지난해 사업비 예산규모(4700억원) 대비 7%, 발주금액(2200억원) 대비 188%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토지개발과 주택건축에 각각 1800억원, 2800억원을 투입해 침체된 지역 건설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LH는 서민 주거 안정과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을 적극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올해 대전·천안 등 대전·충남권역에 임대아파트 10개 단지(4465호)를 착공하고, 임대아파트 7개 단지에서 4030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착공된 아파트(1460호)와 입주자를 모집한 아파트(3086호) 대비 각각 200%, 30% 증가한 규모로서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공적주택 2022년까지 100만호 공급)이행을 위한 LH의 적극성을 엿볼 수 있다.

실제 주택유형별로 살펴보면 착공은 국민임대, 행복주택, 영구임대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아파트가 9개단지(3843호·86%)로 구성됐다. 그러나 올해 입주자를 모집하는 아파트는 대학생·신혼부부·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을 위주로 공급되는 행복주택(916호·79%)이 주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 대전시·계룡시에서도 공동주택용지 3필지와 아산탕정, 보령명천 등에서 단독주택용지를 공급한다.

대덕과학벨트거점지구에서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A3블록)는 올해 사업지구로서의 마지막 남은 공동주택용지(761세대)이며, 계룡대실에서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2필지·1620세대)는 세계적 가구유통기업인 이케아가 매장부지를 매입한 지역으로서 주택건설업체의 관심이 모아진 지역이다.

이밖에 일반 실수요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점포용 단독주택용지는 아산탕정에서 168필지, 보령명천에서 154필지가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 LH에게 주어진 정부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시대적 화두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전력을 기울여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또한 무주택 서민 등 주거약자에 대한 사회통합을 이끄는 튼튼한 주거사다리를 자처하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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