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청권 4개 시·도지사 후보가 힘을 모은다. 박경국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와 전화 접촉을 통해 세종시장 후보가 확정되면 4개 시·도지사 후보가 모여 충청권 광역 의제를 발굴하는 등 공동 행보에 나설 것을 합의했다. 세 후보는 공동 현안과 관련한 정책적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세종시장 후보가 결정되면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를 위해 힘을 합친다는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미호천 국가정원과 금강 꽃대궐 프로젝트의 공동 추진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또 미세먼지 대응 기구 구성, 공주~청주 간 고속도로,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옥천~대전 간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공항 활성화 등 지역 공동 현안에 대해서도 4명의 시도지사 후보들과 공동으로 공약을 다듬는 등 정책 공조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박 예비후보는 "민선6기 민주당 소속 충청권 시·도 지사들은 사안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며 충청권 시대를 속도감 있게 열어갈 호기를 허송세월했다"면서 "한국당 후보들만이라도 충청권 현안에 대한 공조를 강화함으로써 도민들께 믿음과 안정감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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