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난 만화책 750부를 구입해 관내 유치원(266곳, 2만 4298명)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2016년 경주지진(규모5.8), 지난해 포항지진(규모5.4)과 최근 잦은 화재발생 등 사회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려 조기 재난교육 차원에서 재난만화책을 배포하고 있다.

자연재난 만화책은 지진, 태풍, 호우, 홍수, 낙뢰, 강풍, 풍랑, 산사태, 가뭄, 폭염, 황사, 해일, 대설, 한파 등 실제 발생된 우면산 산사태와 아이티 대지진 등의 자연재난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시민행동요령은 물론 재난에 대한 깊은 지식까지 습득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됐다.

사회재난 만화책은 상·하편으로 나눠져 있으며 상편은 화재, 에너지, 방사선, 금융, 노후화, 폭발, 통신, 환경오염, 화생방, 붕괴 등 10개 재난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하편은 항공 사고, 철도 사고, 도로 사고, 해양 사고, 초고층과 지하재난, 수도(식용수), 테러, 감염병, 복합재난, 비상대비 등 실제 재난이 일어난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시 신성호 시민안전실장은 "미래의 꿈나무 유치원생들이 평소 재난의 무서움을 알고 재난발생시 행동요령 등을 익히고 실천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재난 만화책을 준비해 전달했다"며 "재난에 대한 꿈나무들의 인식과 대응력이 개인은 물론 미래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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