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전 국민 대다수가 요즘 신문이나 방송보다 스마트폰으로 네이버와 다음 뉴스를 본다”며 “추천수가 많으면 메인화면에 자동으로 올라가는데 자기들 기사는 횟수를 조작해 메인화면에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메인 기사는 우리에게 좋은 기사가 단 한 건도 올라가지 않는다”고 씁쓸해하며 “내부적으로 쓸데없는 소리를 하거나 당 전체가 분열된 것처럼 보도된 기사만 메인화면에 올랐다. 이걸 그 사람이 조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드루킹 사건'이 현 정권에 미칠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저는 올해 정치를 이 당에서 23년째 하고 있는데 집권 1년 차에 이렇게 무너지는 정권은 처음 봤다"고 직격탄을 날리면서 "간단하게 한 번 이야기하겠다. 안희정 갔죠. 박수현 갔죠. 정봉주 갔죠. 민병두 갔죠. 김기식 갔죠. 지금 김경수가 가는 중이다"라고 일일이 나열하자 행사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환호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