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을 일원화하는 ‘농협 세종시연합사업단’이 닻을 올렸다. 세종시는 최근 세종시 강준현부시장, 농협세종본부 김훈태본부장, 조치원농협 이범재조합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치원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농협 세종시연합사업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세종시는 관내 8개 농협이 개별적으로 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 등을 추진해 왔다. 이로 인해 세종시는 배, 복숭아, 수박, 딸기 등의 대표품목이 있음에도 일원화된 통합마케팅 조직이 없어서 유통의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지난 2월 원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농업인의 조직화 및 물량의 규모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산지 경쟁력 강화로 안정적인 판매가격 형성을 위해 연합마케팅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세종시 관내 농협은 17년 원예농산물 취급액 250억 원으로 세종시연합사업단은 18년 연합마케팅 사업량 4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시연합사업단은 “산지조직 육성 및 규모화를 통해 농업인의 생산·유통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의 상향평준화를 이뤄 시장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원체계의 일원화와 공선출하 참여 농업인의 지원확대, 농가참여 유도를 추진 중에 있다”며 “세종시 공동브랜드인 싱싱세종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전국 최고의 농산물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음은 물론이며, 연합마케팅조직의 모범 역할을 하기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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