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은 20일 홍성군 서부면 궁리에 소재한 서산A지구 궁리양수장에서 지역농업인 및 관련 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2018 안전영농 및 풍년농사 통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통수식은 지역농어민들과 함께 풍년과 안전의 기원을 담은 제례의식을 거행한 후 수리시설물을 일제히 가동해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양수장 전기 제어시설 등 용수로 위치별로 계획된 용수량이 공급 되는지를 점검하는 행사다.

이날 통수식은 수리시설 감시원과 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연주회, 서산A지구 연혁보고에 이어 풍년기원 제례식, 양수펌프 가동 순으로 진행됐다.

천수만사업단은 간월호를 수원공으로 하는 서산A지구 간척지 6446㏊에 양·배수장(11개소), 용·배수로(499㎞)의 수리시설물을 이용하여 국내 최고품질의 간척지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업용수를 공급해 오고 있다.

민흥기 단장은 “지난해 극심한 가뭄을 거울삼아 올 영농기는 어느 해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수리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 및 각종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등 한발 앞서가는 대응체계를 구축해 풍년농사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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