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충북 도내 곳곳에서 화재는 물론 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히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0일 오후 4시 38분경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한 축사 사료 탱크 청소작업을 벌이던 축사 직원 A(29) 씨와 B(26)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사장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이들이 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 20분경 진천군 덕산면 한 아파트에서 동생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C(31)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정신질환을 앓았던 C 씨는 최근 퇴원해 동생과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12시 10분경 충주시 앙성면의 한 식당에 1t 트럭이 갑자기 돌진해 손님 A(59) 씨가 치였다. 이 사고로 A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21일 오후 11시 30분경 청주시 사창동의 한 상가 건물 1층 식당에서 불이 나 식당 손님 등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충주=이선규·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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