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33분 교체 선수로 투입돼 15분간 뛰어

'월드컵행 희망' 석현준 교체 출전…트루아는 1-2 역전패

후반 33분 교체 선수로 투입돼 15분간 뛰어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 희망을 포기하지 않은 공격수 석현준(트루아)이 교체 선수로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소속팀도 패배하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석현준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로이 귀샤르에서 열린 2017-2018 리그앙(1부리그) 생테티엔과의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3분 스테판 다비온을 교체 선수로 투입돼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15분간 뛰었다.

지난해 8월 포르투갈 FC포르투에서 프랑스 리그앙 트루아로 임대된 석현준은 올 시즌 정규리그 22경기(선발 11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2016년 10월 6일 카타르와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끝으로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은 석현준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11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작년 7월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신태용 감독 취임 후에는 한 번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석현준은 오는 5월 14일 발표되는 월드컵 소집 명단에 이름이 포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신태용호의 공격진에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과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 등이 활약하고 있어 대표팀 소집 명단에 오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경기에서 석현준의 소속팀 트루아는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이로써 트루아는 시즌 8승 5무 21패(승점 29)를 기록해 전체 20개 구단 중 18위로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렀다.

트루아는 전반 8분 아다마 니안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에 교체 투입된 생테티엔의 로베르토 베리치에게 동점 골과 역전 골을 허용하면서 결국 1-2로 졌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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