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오른쪽).[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오른쪽).[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구자철 부상 교체…아우크스부르크 '1부 잔류 확정'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가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한 가운데 구자철은 선발로 출전했지만, 후반전 부상으로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3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정규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마인츠를 2-0으로 꺾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며 승점 40을 쌓은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등권인 18위 프라이부르크(승점 30)와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리면서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오른쪽 무릎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18분 크리스토퍼 얀커와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초반부터 마인츠와 강하게 맞붙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9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내준 패스를 미카엘 그레고리츠가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앞서 갔다.

구자철은 중원에서 수비에 치중하는 한편 전방으로 볼을 배급하는 역할로 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구자철은 후반 16분 볼을 잡은 뒤 그라운드 바깥으로 차내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오른쪽 무릎 부위에 통증을 느낀 구자철은 2분 뒤 얀커와 교체되면서 불편한 걸음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추가 시간 핀보가손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두고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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