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정세영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23일 “시민이 주인되는 맑고 깨끗한 청주를 만들겠다”며 정책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 날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의 청주시 공직사회는 시민의 손으로 뽑은 시장마저 낙마할 만큼 혼탁하기 그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청 내 임기 1년의 ‘시민정책기획관실’을 신설해 노동·청년·여성·노인·장애·농업 등 분야별 시민대표를 선발할 것”이라며 “이들을 통해 시의 정책을 검증하고 새로운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새롭게 실질적 참여예산제·시민협치예산결산제로 탈바꿈 하겠다”며 시민 배심원을 선발해 예산편성·결산과정에 참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절차가 복잡해 접근성이 낮은 시민 제안·아이디어 창구도 바꾸겠다”며 “필란드형 시민입법 플랫폼을 도입해 직접 민주주의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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