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사적목적위해 빼앗은 것”
道 “화장실 탓에 잠시 주차” 해명

이시종 충북지사의 관용차가 장애인주차구역에 불법 주차됐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23일 “지난 21일 진천군의 근로자복지공단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제로타리 3740지구 행사에 참석한 이시종 지사가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장애인의 날 다음날인 이날 이 지사가 보인 행동은 장애인 전용 공간을 사적 목적을 위해 빼앗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날 행사장에서 도청 공무원들이 이 차량 앞에 도열했다”며 “휴일에 공무원들이 이 지사의 사적 일정을 수행했다면 이 역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이 지사가 타고 행사에 참석했던 차량은 충북도 관용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차량을 운전했던 직원이 이 지사를 내려 준 뒤 화장실을 다녀오느라 잠시 주차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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