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A 씨가 양손 등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중상으로 분류됐다. 다행히 폭발 현장이 원자력 연료 생산 시설은 아니어서 방사능 유출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폭발은 먼지나 가스를 모으는 집진기 증설 작업 중 인부들이 지지격자를 만드는 레이저 용접을 하다 발생했다.
원자력연료 관계자는 “용접 후 생기는 '흄'을 모으는 시설을 증설하는 과정에서 관을 절단했는데 이때 튄 불티가 관 안에 있던 흄과 반응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 중”이라며 “폭발이 난 곳은 원자력연료인 우라늄 등 방사성물질과는 관련이 없는 시설이다. 사고 직후 방사능 측정을 했는데 자연방사능 수치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대전소방본부도 사고 직후 방사능 수치를 측정한 결과 100nSv/h로 나와 정상 수준인 것을 확인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