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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충북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저수지들의 저수율이 평년을 웃돌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충북지역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총 1653㎜이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2014년 1294㎜, 2015년 1452㎜, 2016년 1680㎜, 지난해 1091㎜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더욱이 당분간 도내에 비 소식이 이어지면서 차이는 더욱 벌어지겠다.

최근 몇 년간 도내에 ‘봄 가뭄’ 현상이 발생하며 농민의 마음을 애태우게 했지만, 올해는 풍년 농사를 기대하는 등 가뭄 걱정을 덜겠다.

도내 주요 댐과 저수지의 저수율도 평년을 훨씬 웃돌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는 5월 현재 도내 저수율은 전국 평균 87.7%보다 3.6%p 높은 91.3%라고 밝혔다. 도내 주요 댐 저수율은 충주댐 39.6%(저수위 124.84m), 대청댐 69.0%(74.19m)로, 지난 4년(2014~2017년) 5월 평균 저수율 30.17%, 48.92%보다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현재 충북 도내 저수율은 양호한 상태다”며 “차질없이 영농가에 급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기상지청은 16일부터 18일까지 도내 일부에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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