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축구선수 이니에스타[AP=연합뉴스]
▲ 스페인 축구선수 이니에스타[AP=연합뉴스]
日언론 "이니에스타, 다음 주 빗셀 고베 입단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세계적인 축구 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3·FC바르셀로나)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한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마이니치 신문, 닛칸스포츠 등 복수의 매체는 19일 빗셀 고베 구단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니에스타는 다음 시즌부터 빗셀 고베에서 뛴다"라며 "관련 내용은 20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종료 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니에스타는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하는데, 빗셀 고베의 모기업인 라쿠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쿠텐은 올 시즌 이니에스타의 소속팀 FC바르셀로나의 메인 스폰서로 활동했다.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이 직접 이니에스타 영입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빗셀 고베가 이니에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투입한 자금 규모도 공개됐다.

닛칸스포츠는 "이니에스타의 연봉은 3천500만 유로(약 44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니에스타는 FC바르셀로나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정확하고 창의적인 패스로 중원을 지배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을 이끄는 등 오랜 기간 활약했다.

빗셀 고베 구단은 지난해 독일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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