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양문화원은 지난 21일 성년의날 기념 제3회 전통성년례 행사를 선문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온양문화원 제공
온양문화원은 지난 21일 성년의날 기념 제3회 전통성년례 행사를 온양문화원과 온양향교 주최·주관으로 선문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성년례는 일생의 통과의례를 아우르는 관혼상제의 사례 중 첫번째 맞이하는 의례로 남,여 성년자들이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일깨우기 위한 행사이다.

전통성년례 행사에 관빈으로 이흥복 성균관 원로, 계빈으로 김공녀 가덕향 다례원장, 집례로 홍훈표 온양향교 부전교가 진행해 성년례 자리의 의미를 높였다. 성년례의 의식절차 중 관을 씌우고, 비녀를 꽂고, 옷을 바꾸어 입는 것은 어른과 동일한 복식을 함으로써 성년자들의 정신세계도 어른과 같이 성장시키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이날 전통성년례에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미국, 베트남 등의 국적을 가진 성년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남학생 대표 관자는 토목공학과 김상현군과 여학생 대표 계자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에리세바 엘레나양(러시아)이 성년례를 실시했다. 이날 선문대학교에서 장미꽃 60송이를 준비해 참석한 내빈들이 축하의 의미로 성년자 한명 한명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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