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농기센터 상품화 추진…8월 고추축제서 대중에 공개

▲ 괴산군은 브로콜리순을 이용해 만든 김치를 괴산의 대표김치로 특화·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괴산군 제공
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브로콜리순을 이용해 만든 김치를 괴산의 대표김치로 특화·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일 생활개선괴산군연합회와 함께 브로콜리순을 채취, 브로콜리순을 이용한 김치와 장아찌, 묵나물 등을 만들어 보며 상품화를 위해 연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브로콜리순에는 항암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 셀레늄 등을 함유하고 있고 섬유질도 풍부해 다이어트와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특히, 칼슘 함량이 높아 한 두 장의 잎으로도 하루 필요 칼슘량의 30%를 채울 수 있어 쌈채소나 샌드위치, 샐러드, 스프 등 다양한 형태의 음식으로 만들어 먹으면서 다량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많은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음에도 대부분 버려지는 브로콜리순을 음식으로 살려내 '여수하면 갓김치'가 떠오르듯 '괴산하면 브로콜리순 김치'가 생각날 수 있도록 활성화 시키겠다"며 "올해 8월말 개최되는 괴산고추축제에서 브로콜리순 김치를 일반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이면서 홍보 및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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