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타니(왼쪽)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경기, 9회 빠른 발을 이용해 2루타를 만들고 있다.
▲ (토론토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타니(왼쪽)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경기, 9회 빠른 발을 이용해 2루타를 만들고 있다.
오승환 휴식…오타니, 2루타 2개+볼넷 2개 맹활약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8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오타니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을 올렸다.

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20일 만에 멀티 히트를 올린 그는 볼넷 2개도 추가해 메이저리그 개인 첫 4출루 경기도 했다.

오타니는 2회 첫 타자로 나서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체인지업과 직구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볼넷을 얻었다.

이때 오타니는 마틴 말도나도의 적시타 때 득점도 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쳤다. 오타니는 에스트라다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을 갈랐다.

5회 에런 루프에게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8회 다시 볼넷을 골랐다.

에인절스 타선이 폭발해 9회 다시 타석에 선 오타니는 토론토 우완 불펜 덱 맥과이어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치고 기민한 주루로 2루에 도달했다. 처음에는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08에서 0.319(94타수 30안타)로 올랐다.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우트와 앨버트 푸홀스가 나란히 홈런을 치고, 오타니가 2루가 2개를 치는 활약을 펼쳐 8-1로 완승했다.

토론토 우완 불펜 오승환은 팀이 패해 등판하지 않았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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