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에서 조덕연 씨가 대상을 차지해 시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고 기념 촬영을 가졌다. 단양군 제공
은발의 신인 가수 등용문으로 이름난 제3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의 대상은 천년바위를 부른 조덕연(66·천안)씨가 차지했다.

이번 가요제는 제36회 단양 소백산철쭉제를 기념해 대중가요 활성화를 통한 지역 문화콘텐츠 강화와 실버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예심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끌며 서울과 제주를 비롯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150여 명의 만 65세 이상(1953년 이전 출생자) 순수 아마추어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예심은 4월 21일과 5월 6일 단양읍 나루공연장과 구경시장에서 두 차례 열렸다. 대상을 받은 조덕연 씨에겐 트로피와 시상금 300만원, 가수 인증서가 주어졌다. 금상은 바닷가에서를 부른 정진현(78·인천)씨, 은상은 우리 사랑을 열창한 김영옥(72·일산)과 조영자(77·안양)씨, 동상은 추억의 소야곡의 김흥식(72·상주)씨가 각각 받았다. 이 밖에 장려상, 인기상, 특별상과 장수상 등 모두 8팀이 수상했다.

금상 수상자에겐 100만원, 은상은 70만원, 동상은 5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됐다.

이날 무대에는 김용임을 비롯해 정정아, 권윤경, 남일해, 오세근, 안혁 등 트로트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도 펼쳐져 흥을 더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