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재단 문화재생기획단은 오는 16일부터 세종시민과 작가들이 참여한 작품 전시회 ‘샘2018’을 조치원정수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월부터 진행한 시민참여형 공공예술프로젝트와 3월부터 진행한 조치원정수장 공간탐색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민참여형 공공예술프로젝트-부활의 숨소리’는 세종의 젊은 예술가 단체인 비욘드아트스튜디오의 작가들이 세종시의 어린이집 원생, 초등학교 학생 등 10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PET병을 재활용해 소쿠리를 만들고, 이를 기계장치를 이용해 정수장 침전기에 설치한 거대 작품이다.

‘조치원정수장 아카이브 프로젝트 조치원 도큐멘타’는 조치원이 갖는 장소성과 역사성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13인의 작가들과 프로젝트 그룹이 기록하고 시각작품으로 재구성했다. 프로젝트 그룹은 지역에 위치한 홍익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졸업생과 재학생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 작가들은 전국적으로 활발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신진작가들로 구성됐다.

조치원 도큐멘타 프로젝트를 총괄한 이종현 감독은 “한 컷의 스마트폰 사진처럼 결과론적인 예술에 익숙한 관람자의 견해를 깨고 현실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과정의 예술을 보여 주고 싶었다”며 “시민들이 작품을 통해 조치원을 추억하는 한편 예술작품의 과정을 이해하고 즐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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