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난해 착수한 지적재조사 사업 정죽지구 522필지에 55만 3766.5㎡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하고 기존의 대장과 도면을 대신한 새로운 지적공부를 15일부터 발급한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종이에 구현된 지적을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 좌표로 등록함으로써 기존의 아날로그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책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군은 지난해 3월 30일 충청남도지사로부터 근흥면 정죽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지구 승인을 받았으며 이후 한국국토정보공사 태안지사를 사업 대행자로 선정해 재조사 측량에 착수, 지난 1월 25일 경계설정을 완료했다.

군은 토지소유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완료와 동시에 지적공부와 일치한 무료 등기촉탁이 진행되며 6개월에 걸쳐 지적공부상 면적 증감분에 대한 토지소유자별 조정금 정산 작업이 이뤄진다.

군은 토지소유자의 이의가 있는 경우 충분한 설명을 통해 주민 이해를 돕고 철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해 이웃 간 토지 경계분쟁 해소에 주안점을 뒀으며 무엇보다 맹지로 된 대지에 진입로를 확보해주는 등 토지이용 현황에 맞춰 경계를 조정하게 돼 군민들의 재산가치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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