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문 29개 사업 146억 편성

충남도가 첫 추경예산안을 정부의 정책에 맞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정부의 청년 일자리 추경 반영 예산과 기존 예산에서의 국고보조사업 변동분, 자체 일자리 창출 사업, 법적·의무적 경비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이 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할 경우 올해 도의 총 예산 규모는 기존 6조 6477억 원에서 6조 9648억 원으로 4.8% 늘게 된다.

도의 추경예산안 중 회계별 증액 예산은 일반회계 3123억 원으로 6.0%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48억 원으로 1.0% 증가했다.

일반회계의 분야별 주요 예산으로는 △일반공공행정 518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 47억 원 △교육 분야 359억 원 △환경보호 79억 원 △사회복지 263억 원 △보건 분야 29억 원 △농림해얀수산 367억 원 △산업·중소기업 151억 원 △수송 및 교통 50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187억 원 △과학기술 64억 원 △예비비 등 1040억 원이 증액됐다.

특히 노동 부문에서는 도와 각 시·군을 대상으로 한 29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146억 원(도비 54억 원, 국비 92억 원)을 편성하고 클린 농어촌 프로젝트 5억원, 일자리 대책 강화 10억 원, 충남형 청년 내일 채움 공제 10억 원 등을 계상했다. 반면 문화 및 관광 분야는 31억 원이 감액됐다.

서철모 도 기획조정실장은 추경예산안을 두고 “일자리 창출이 국정 주요과제이기 때문에 보조에 맞춰 급한 대로 편성했다”며 “새 도지사의 공약사항 등에 따라 조정할 필요가 있어 9월 중 한 번 더 추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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