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기와 관련된 화재는 주로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주요 원인은 장시간 사용에 따른 실외기 모터 등의 과부하와 소음 차단을 위해 밀폐된 공간에 설치된 실외기가 열로 인한 과열, 모터 등 내부에 쌓인 먼지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냉방기 화재는 사전 점검 및 청소와 같은 작은 관심으로도 예방할 수 있으며, 사용 후에는 반드시 코드를 뽑아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선풍기 모터에 쌓인 분진이 과열을 가속해 화재로 이어지므로 사용 전 반드시 청소를 하고,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쓰레기를 적치할 경우, 냉각 장애 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송정호 소방서장은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냉방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냉방기기 사용 전 반드시 사전 점검과 냉방기 청소를 하는 등 안전조치 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