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월남전참전자회 삼도(三道) 안보결의대회가 21일 영동읍 난계국악당에서 개최됐다.

충북 영동, 경북 김천, 전북 무주 지역의 월남전참전자회 회원들은 4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마다 안보결의대회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국가발전에 관한 희망찬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전북 무주군과 충북 영동군, 경북 김천시 지역의 월남전 참전자회 회원들이 모여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전우들 간에 우의를 다진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필수 영동군 부군수와 영동군지회 전호진 회장, 김천시지회 이강화 회장, 무주군지회 신현봉 회장을 비롯한 회원 400여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며, 단결과 화합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한필수 영동군 부군수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여러분의 숭고한 헌신과 고귀한 희생 덕분"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삼도화합과 국가안보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영동군과 경북 김천시, 전북 무주군의 경계를 맞대고 살아가는 3도 3개 시·군은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 운영, 삼도봉권역 호두특화산업단지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89년부터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와 각종 문화교류로 자발적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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