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세면 등 4개 읍·면 179㏊에 우렁이 종패·친환경비료 지원

▲ 천안시는지난 22일 풍세면 남관 3리에서 구본영 시장과 친환경농업인, 농업관련 기관·단체, 주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렁이 방사 시연행사를 가졌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가 친환경 쌀을 생산할 수 있는 ‘우렁이 농법’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올해 친환경 벼 재배단지의 모내기가 완료됨에 따라 풍세면 등 4개 읍·면 179㏊ 면적에 친환경 농자재인 우렁이 종패(새끼) 10t과 유박(친환경 비료) 344t을 지원했다. 지난 22일 오전에는 풍세면 남관 3리에서 구본영 시장과 친환경농업인, 농업관련 기관·단체, 주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렁이 방사 시연행사를 가졌다.

우렁이는 수면과 수면 아래에 있는 잡초와 수초를 섭식하고 물보다 높게 심은 벼는 먹지 않아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제초가 가능하다.

우렁이방사 행사가 열린 풍세면 남관3리 마을은 2002년부터 친환경 쌀을 생산해온 선도적 마을로 올해는 42개 농가가 친환경 농업에 참여하고 있다. 우렁이농법으로 생산된 쌀은 80㎏ 기준 일반 시중 쌀 가격(17만여 원)보다 9만 5000원 정도 높은 가격(26만여 원)으로 학교급식을 위해 전량 판매되고 있다.

한편 시는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제2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2014~2018)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쌀 안정 생산단지, 채소와 과일류 생산단지 조성 등 친환경농산물 생산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는 지난해 기준 372농가 365㏊의 면적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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