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당시 부실 대응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소방 간부 2명이 복직했다. 충북소방본부는 이상민 전 제천소방서장을 도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으로, 김익수 전 종합상황실장을 도 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으로 각각 발령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월 소방청 합동조사단은 이 전 서장 등에 대해 “2층 내부에 구조 요청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도 화재 진압 후 중앙 계단으로 진입하려는 최초의 전술 계획을 변경하지 않는 등 지휘 역량이 부족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이 전 서장과 김 전 실장은 제천 화재 참사 당시 적절한 구조 지시를 내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직위해제됐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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