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일반선 구간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화물열차 바퀴가 레일을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운행이 30분 이상 지연되며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4일 오후 3시 30분께 경부선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컨테이너를 싣지 않은 빈 화물열차 바퀴가 레일을 벗어났다.

사고 열차는 오전 11시 42분 부산항을 출발해 오후 6시 46분 삽교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KTX 열차운행에도 지장이 없었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화물열차 등 일부 열차의 운행이 30분 이상 지연되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사고 이후 상행선 열차를 하행선으로 유도해 현재 1시간에 상행과 하행 열차 각각 2대씩이 운행되고 있다.

철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낮 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갑작스러운 고온으로 레일이 엿가락처럼 휘는 '레일 장출'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복구반을 투입해 긴급 복구하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