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익명의 관리들 인용해 보도…"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
매티스 장관, 한중일 아시아 순방 나서…한국은 29일 방문

美, 北에 곧 '비핵화 시간표' 제시…"특정 요구사항 있을 것"

로이터통신, 익명의 관리들 인용해 보도…"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

매티스 장관, 한중일 아시아 순방 나서…한국은 29일 방문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미국 정부가 조만간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특정 요구사항이 담긴 시간표(timeline)를 제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의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북미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이 같은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리는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이번주 아시아 순방에 앞서 기자들에게 "정상회담 합의문 이행이 어떤 모습이 될지에 대한 우리의 구상을 북한에 제시할 것"이라며 "특정 요구사항과 특정 시간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어 "우리는 그들(북한)이 선의로 움직이는지 아닌지를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순방에 앞서 이날 알래스카에 도착한 매티스 장관은 포트 그릴리 기지와 에일슨 공군기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26∼28일 중국, 29일에는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다.

로이터는 매티스 장관의 이번 아시아 순방 역시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 논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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