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오늘도 가마솥더위'…낮 최고 35도 이상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1년 가운데 가장 덥다는 '대서'인 23인 대전·세종·충남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2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대전·세종·충남 모든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표 중으로 낮 최고 기온은 평년보다 4∼7도 높은 35도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고온 상태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보건, 가축, 식중독, 농업, 산업, 수산업 분야 등 각종 피해가 우려된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폭염 대응요령을 적극 참고해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일(24일)과 모레(25일)도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겠다.

서해 중부 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또 충남 서해안 일부 지역은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해안도로를 이용하는 차량과 피서철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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