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1곳 국가지원 확정

충남 천안과 세종 조치원 등에서 펼치지는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이 닻을 올렸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선정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 68곳 중 51곳의 지자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완료됨에 따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 지원을 최종 확정했다.

충청권에서는 충남 천안의 천안 역세권 뉴딜사업과 세종 조치원의 창업교육센터 설치가 확정됐다. 우선 충남 천안의 경우 와촌동 일원 21만㎡ 부지에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산업 창업과 연구 중심 공간조성을 통한 스마트 도시 플랫폼 조성과 청년 창업 공간 및 지원공간 제공을 위한 캠퍼스 타운조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스마트 친수공원 및 대흥로 중심가로 가꾸기 등 문화창조와 향유공간 조성을 비롯해 편리하고 아름다운 주거지가꾸기를 위한 주민공동체 역량강화 사업도 펼친다. 또 천안역 개량사업은 물론 보행육교 개선사업,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역세권 상업·업무 복합센터 조성사업 등도 이번 천안역세권 뉴딜사업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에 담겼다.

세종 조치원에는 철도용지에 지역 대학과 함께 창업교육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전국적으로는 51곳에서 사업이 진행되며 2022년까지 국비 1조 2584억원, 지방비 1조 8595억원, 공기업 및 민간투자 1조 2981억원 등 총 4조 416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51곳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도록 올 하반기에는 2700억원의 예산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보상과 착공 등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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