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48.2% 감축
에너지소비량 13.2% 신재생에너지화
절약건물·교통체계 등 녹색행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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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세종시 보람동 세종우체국에서 열린 신청사 준공식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등 참석자들이 집배원용 초소형 전기차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해 행복도시 온실가스 배출량을 48.2% 감축하고, 총 에너지소비량의 13.2%를 신재생에너지로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행복청은 에너지절약형 건축물의 확산과 대중교통중심의 교통체계 구축, 열병합발전을 이용한 에너지 공급 등을 통해 행복도시 온실가스 예상배출량을 48.2% 감축했다. 24개 건축물의 용도별 신재생에너지 도입기준을 정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해, 지난해 총 에너지수요 13.2%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2030년까지 37%, 신재생에너지 도입 목표는 2035년까지 11%임에도 불구하고, 행복도시는 국가 대비 더 강화된 목표치를 설정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타 지자체와 차별되는 ‘행복도시 온실가스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CO2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국가 목표 달성에 선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온실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 연도별 계획을 수립하고 실적을 산출해 환류·보완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행복도시를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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