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 생산 공장을 둔 아세아시멘트는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한 은행용 금고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은행용 금고 생산 전문업체인 신성금고와 연계 개발한 이 금고에는 아세아시멘트가 자체 보유한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했다.

충남대 건축공학과 건설재료 시공학연구실의 ‘고속 비산체 충돌에 의한 내 충격 성능시험 장치’ 테스트를 거친 이 금고는 지난 6월 UL(미국보험협회 안전 시험 인증)의 최고 등급인 ‘클래스-III 인증’을 받았다고 아세아시멘트는 설명했다. UL 클래스-III 등급은 각종 공구와 산소절단기의 무차별 공격에 2시간 이상 견딜 수 있는 성능을 말한다.

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자체 보유 기술을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시멘트의 새로운 분야 적용을 위해 다른 산업 간 연계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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