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태평초등학교 외벽마감재의 화재취약성을 개선하는 화재예방 시설사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9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태평초 교사동 외벽 건축자재는 외단열 미장 마감재(드라이비트)로 화재 시 스티로폼 단열재로 인해 화염이 빠르게 확산돼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화재 취약 요소인 외단열 마감재 중 외부인의 접근이 쉬우며 발화지점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1층을 위주로 내화성 치장벽돌로 교체할 계획이다. 벽돌의 우수한 내구성으로 파손방지에도 효과적이며, 화염의 확산을 방지하고 화재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동부지원청은 색채 전문가가 직접 외부 전체 색채를 디자인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비롯해 총 18억원을 들여 교사동 내부 바닥, 교실출입문, 천장텍스, LED조명 등을 교체하고 화장실도 최신 설비를 갖춘 깨끗한 공간으로 보수한다.

동부지원청 오용석 시설과장은 “향후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를 모두 제거해 나갈 예정이며,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 건물에서 맘 놓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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