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정례화·당정 이견 조율 논의할 듯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대전시, 5개 자치구가 15일 민선 7기 출범 이후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시정과 구정 현안을 논의한다.

대전시당위원장과 시장, 일부 구청장이 바뀐 이후 처음 열리는 데다 시장과 대전 5개 구청장 모두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지역 전반적인 현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15일 시당 회의실에서 열리는 당정협의회에는 지난 5일 선출된 조승래 시당위원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5개 구청장, 지역위원장들이 참석한다. 시당은 이날 당정협의회 개최를 정례화하는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협의회를 분기별로 개최해 지역 현안에 대한 시당과 시·구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조율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민선 6기 후반기에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갑천친수구역 개발사업 등 일부 지역 현안을 두고 시당과 시가 엇박자를 내면서 갈등설이 불거졌던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이날 시정과 각 구정 현안 사업에 대한 당정의 이견을 조율할 예정으로, 수년째 찬반이 대립하고 있는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대전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과 함께 허 시장의 선거 공약 이행 방안 등이 논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당과 시·구간 서로의 요구사항 등이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시당위원장과 시장이 바뀐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데다 조 위원장과 허 시장이 그동안의 행보를 함께 해온 만큼 별다른 논쟁거리는 없을 것”이라며 “아마도 앞으로 잘해보자는 ‘파이팅’ 성격의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