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충남도·당진시 협약…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진행중

▲ 당진 제5LNG기지 조감도. 한국가스공사 제공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인 제5LNG기지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정부의 제12차(2015년 12월) 및 제13차(2018년 4월)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제5LNG기지 건설사업을 입지 지자체인 당진시와 함께 경제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고 최적의 건설방안을 수립해 적기에 완수토록 추진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제5LNG기지 건설사업은 2031년까지 20만kl급 LNG저장탱크 총 10기와 LNG를 천연가스로 기화시키기 위한 기화송출설비 및 LNG선 접안을 위한 부두설비 등이 들어서게 된다. 1단계로 20만kl급 LNG저장탱크 4기를 2025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제5LNG기지 사업은 제12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2015년 12월)으로부터 시작돼 2017년 10월 제5기지 우선협상대상자 통보를 당진시에 했으며, 그해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당진시민 대상 전문가 토론회 및 사업설명회를 거쳤다.

올해 3월에는 제5기지 건설사업을 위한 협약을 충청남도, 당진시와 체결했으며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기획재정부에서 진행 중이다.

제5기지 건설 협약에 따라 당진시의 숙원사업이었던 석문국가산업단지 전면 해상 다목적부두(석문부두) 개발 및 항로시설 공동 사용을 위해 당진시 및 지역 국회의원(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협력해 LNG선 항로 준설토 등을 이용한 건설기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건설공사 지역업체 등 참여방안을 적극 검토해 지역 자재·장비·인력 우선 사용 방침으로 향후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지역주민 민원 및 당진시, 충청남도 등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위한 현장조직을 개설하고,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된 후 제5기지 건설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및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1년 1단계 공사 착수를 목표로 한국가스공사는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해 맑고 깨끗한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