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중폭 개각…장관 5·차관급 4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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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하는 등 5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5명의 신임 장관 후보자에 이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하는 차관급 4명에 대한 인사도 발표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19·20대 재선의원으로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과 간사로 수년간 활동해 교육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식견을 갖고 있다. 유 후보자는 최근 교육정책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면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경남 진주 출신의 공사 30기로, 공군참모차장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참모총장 등 군내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정 후보자는 지난해 8월 이순진 전 합참의장 후임으로 문 대통령에 의해 발탁되기도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대전 출신으로 산업정책에 정통한 관료로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대해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책 과제들을 차질 없이 해결하고, 규제혁신, 신산업 창출,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을 선도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고용·노동 분야에서 30여년을 근무한 관료 출신으로 고용과 노사분야를 두루 경험해 조직과 업무 전반에 능통하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 순창 출신의 법조인 출신 정치인으로 19·20대 재선으로 19대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관련 법안들을 발의하는 등 여성가족문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실천력을 겸비하고 있다.

차관급인 국정원 기조실장에 임명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해 전주지검 차장검사, 법무법인 승재 대표변호사,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법률사무소 이백 변호사 등을 지냈다.

경남 함안 출신의 왕정홍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감사원에서 기획조정실장·제1사무차장·감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서울 출신의 정재숙 신임 문화재청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과 중앙일보·JTBC 기자로 일했다.

양향자 신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상무로 재직하다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직접 영입해 최고위원까지 역임했다.

서울=박명규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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