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산서 성화채화, 군청광장 안치
13일부터 28개 경기장 일정 진행

태안군이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제70회 충남도민체육대회의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군은 ‘함께뛰자 태안에서! 하나되자 충남으로’라는 구호 아래 13일부터 4일간 태안군내 28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70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의 성화가 12일 백화산에서 채화되어 8개 읍·면을 돌아 태안군청 광장에 안치됐다.

성화채화는 12일 오전 9시 태안군 태안읍에 위치한 백화산 정상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각급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채화식〈사진〉은 무용과 부채춤을 시작으로 가세로 군수가 초헌관을 맡고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이 아헌관, 김형근 교육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천제를 봉행했다.

주선녀가 채화한 성화는 가세로 군수가 첫 주자에게 인계를 시작해 112명의 봉송 주자들이 고남면에서 태안읍까지 8개 읍·면을 포함한 관내 주요거점 10구간, 150.2㎞를 달려 오후5시 태안군청 광장에 안치됐다.

성화 봉송은 군민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해 학생, 여성, 군인,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분야의 군민들이 봉송 주자로 참여해 뜻 깊은 행사가 연출됐다. 또 성화가 지나가는 주요 구간에는 많은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풍물놀이, 난타, 밴드공연 등이 펼쳐져 군민 참여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도민체전에는 태안종합운동장 등 28개 경기장에서 9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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