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내포신도시에 혁신성장 창업생태계 공간을 조성하는 등 민선7기 ‘기업하기 좋은 충남 만들기’ 추진계획을 마련해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은 도내 기업인들이 기업 활동에만 전념토록 해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활력 넘치는 경제가 복지를 뒷받침 하는 ‘경제-복지 선순환 환경’ 조성을 위해 수립했다.

추진계획을 보면 도는 우선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법령과 조례, 규칙 등 각종 규제를 찾아 완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지사 등 지휘부와 기업인간담회 등 현장 방문을 통해 규제완화 발굴 및 창업 준비단계-창업단계-성장단계-발전단계 등 기업성장별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세부 사업으로는 △중소기업 제품 국내 판로 지원 △우수 기업인 지원 확대 △혁신성장 벤처기업 육성 △기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 펀드 조성·운영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수출기업 양성 및 역량 강화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다변화 △기업 맞춤형 인력 공급 대책 추진 △소상공인 자영업자 육성 지원 등 20개를 추렸다.

혁신성장 벤처기업 육성 사업중에는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221억원을 투입해 1만㎡의 부지에 연면적 9900㎡ 규모로 건립하는 혁신성장 창업생태계 공간을 조성 계획으로 2019년도에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혁신역량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규모를 금년도 5000억원에서 내년도 6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벤처기업 등 혁신성장 가능기업을 올해 1800억원에서 내년도 2500억원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기업 활동에 필요한 산업단지 진입도로와 공업용수, 고속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

이번 추진계획에 담은 세부 사업은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아산-천안 고속도로 △대산-당진 고속도로 △아산-석문산단 철도 △장항선 복선전철 △대산 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등 19개로, 총 소요 예산은 6조 5815억원이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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