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의 손흥민(가운데)이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 참가해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AFP=연합뉴스)
▲ 토트넘의 손흥민(가운데)이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 참가해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AFP=연합뉴스)
▲ 토트넘의 손흥민(가운데)이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 참가해 몸을 풀고 있다.(AFP=연합뉴스)
▲ 토트넘의 손흥민(가운데)이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 참가해 몸을 풀고 있다.(AFP=연합뉴스)
손흥민, 이번엔 이탈리아로…19일 인터밀란과 UCL 1차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말 그대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다.

아시안게임을 끝내고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와 '벤투호 A매치'에 참가한 뒤 지난 12일 잉글랜드로 복귀한 손흥민(토트넘)이 이번에는 이탈리아로 날아가는 숨막히는 행군을 이어간다.

토트넘은 오는 19일(한국시간) 오전 1시 55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인터 밀란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이후에도 손흥민은 엄청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코스타리카전과 11일 칠레전을 끝내고 잉글랜드로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 15일 리버풀과 정규리그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하며 남다른 체력을 과시했다.

휴식이 필요할 만도 하지만 손흥민은 곧바로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위해 이탈리아로 향했다.

팀 사정상 손흥민이 쉴 수도 없었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비롯해 델레 알리, 무사 시소코가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서 빠졌고, 키런 트리피어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전술적인 이유로 데려오지 않았다.

주전급 선수 5명이 결장하다 보니 팀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으로서는 밀라노 원정에서 빠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인터 밀란전에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도 커졌다.


손흥민은 뉴캐슬과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후반 교체 투입된 뒤 곧바로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아시안게임을 치렀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A매치 2경기를 치렀고, 지난 15일 리버풀전에 후반 투입됐다.

손흥민은 인터 밀란전에 선발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인터 밀란전에 대비해 손흥민을 리버풀전에 교체 투입해 체력 안배를 시킨 만큼 선발 요원으로 가동할 공산이 크다.

손흥민의 어깨도 무겁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팀이 2연패를 당한 터라 이번 인터 밀란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손흥민의 발끝이 불을 뿜을 차례다.

horn90@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