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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저유소 화재’ 대전 저유소 주민도 불안

    2018년 10월 09일(화) 제6면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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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화재 발생한 저유소 대전에도, 4월 완충배관 파손으로 경유 유출
    인근 주민들 “긴급점검 해줬으면”, 유독가스 배출 등 행동요령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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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경기도 고양 저유소 화재가 발생하면서 대전 저유소 인근 주민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최근 한국송유관공사 대전 저유소 내 완충배관이 파손되면서 경유가 인근에 유출된 적이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8일 대한송유관공사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화전동 화재가 발생한 저유소 시설이 대전 금고동과 천안 부대동 등 2곳에 있다. 저유소는 정유공장에서 생산한 석유제품을 송유관 등으로 운반해 유조차로 주유소 등에 공급, 소비자에게 소비되기 전에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시설이다.

    전국에 있는 송유관공사의 저유소 등에는 평균 저유량이 440만 배럴, 우리나라 경질유 소비량의 6일 치에 달한다. 석유 수송을 위한 적정 압력을 유지해주는 펌핑장도 전국 12곳 가운데 천안과 당진이 포함돼 있다.

    이번 저유소 화재를 본 대전 저유소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전 구즉동 주민인 이모(45) 씨는 “고양 저유소 화재를 보고 우리 동네와 가까운 곳에 저유소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불안감이 엄습했다”며 “불안감을 해소하려면 화재 원인에 대한 더욱 철저한 감식과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인 정모(50) 씨는 “뉴스를 통해 저유소 화재는 직선거리 25㎞ 정도 떨어진 곳에서 검은 연기 띠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큰 화재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특히 유독가스도 배출되는데 구체적인 행동요령 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한국송유관공사 대전 저유소 내 완충배관이 파손되면서 경유 약 1000ℓ가 인근 금고천 상류 약 1㎞ 구간에 유입됐다.

    경유 유출로 도랑물을 끌어쓰는 인근 농경지는 물론 양봉장과 양어장까지 피해를 봐 화재와 유출 등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의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대전 금고동 주민인 김모(47) 씨는 “최근 경유 유출 사고를 경험한 뒤 저유소 화재 사건을 접하고 보니 안전점검을 필수로 해야 한다”며 "이번 화재를 계기로 긴급점검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