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오는 17일 증평읍 남하리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한복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8 한복문화주간(10.15~10.21)과 세시명절의 하나인 국화전 또는 유자화채를 먹는 중양절(음 9월 9일)을 맞아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

한편, 올해 처음 시행되는 한복문화주관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복진흥센터 주최로 증평을 비롯한 서울, 전주, 양평, 순천, 춘천, 청주,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 운영된다.

군은 한복문화행사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잔디마당 무대에서 전통혼례 시연을 시작으로 지역주민이 모델로 참여해 생활복부터 궁중의상까지 소개하는 한복패션쇼, 힙합과 한복이 만나는 ‘hip한 한복 공연’ 등을 진행한다.

또한, 극단 꼭두광대에서 진행하는 ‘왼손이’ 공연 또한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5시 10분에 2회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한복을 입고 민속놀이 및 국화절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중양절, 선비의 하루’ 프로그램과 한복입고 인생샷 남기기, 떡메치기, 국화엽서 및 국화캔들을 만들어보는 공예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행사장 한 켠에서는 국화 전시도 이뤄져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가을이 깊어져가는 중양절에 민속박물관에서 가을의 풍취와 한복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