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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 노선도.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 추진을 위해 궤도 설계 작업에 착수한다.

철도시설공단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의 궤도분야 기본설계 용역을 입찰 공고하고, 다음 달 설계 작업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충남 천안역에서 세종시 서창역까지 32.2km 구간의 경부선 선로를 2복선 전철화하고, 서창에서 청주공항역까지 충북선의 노반과 궤도시스템 등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청주역과 오근장역 사이에는 북청주역을 신설하고, 현재 청주국제공항에서 약 600m 떨어진 청주공항역 접근성 개선을 위해 3.6km 구간의 선로를 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철도공단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 노반 기본설계와 함께 궤도 기본설계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2022년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청주공항 구간이 현재 1시간 50분에서 30여 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충청권, 중부내륙권의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한편 충북도와 청주시는 지난 5일 철도시설공단을 찾아 북청주역의 위치 변경을 요구했다.

지난해 8월 고시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본계획상 북청주역은 청주 테크노폴리스 좌측 가장자리에 설치된다.

도와 시는 북청주역 건설 위치를 기본계획상 현 지점에서 440m가량 떨어진 청주 TP 중간 지점으로 옮길 경우 북청주역 활성화가 수월하고 역세권 개발도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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