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천왕봉·문장대에 오르는 코스는 법주사(충북 보은)지구와 화북(경북 상주)지구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두 곳이 속리산을 사이에 두고 정반대 방향에 위치해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종주를 포기하고 출발지로 되돌아가는 원포인트 등산을 해야 한다. 속리산 사무소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민간업체와 협력해 법주사~화북 간 차량 탁송 서비스를 시범운영 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카카오톡에서 ‘속리산 탁송’을 검색해 친구 추가 후 상담·사전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승용차만 이용(오전 9시~오후 6시)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4만5000원(주차장 이용 시 주차요금은 탐방객 직접 납부)이다. 요금을 계좌 이체한 뒤 탐방지원센터에 자동차 열쇠를 맡기는 방식도 가능하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차량 탁송의 운영성과에 따라 법주사~장각동,화양동~공림사 구간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