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은 11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영방송의 편파성과 친북성향 등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면서 “방통위원장은 즉시 감독권을 발휘해 공영방송의 공정성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현재(지난 8월 기준)까지 KBS, MBC, EBS 등 공영방송의 메인뉴스 보도 제목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우선 해당기간 KBS ‘뉴스9’의 1만 3758건 보도의 1만 2009개의 단어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文’, ‘문’, ‘대통령’ 등 문재인 대통령을 뜻하는 키워드의 빈도수가 726회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북한을 뜻하는 ‘北’(706회)이었으며, ‘김정은’이란 키워드도 168회로 20번째였다.

MBC ‘뉴스데스크’의 경우 1만 2105건 보도의 1만 1671개의 단어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을 뜻하는 키워드의 빈도수가 646회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북한을 뜻하는 ‘北’이 546번의 빈도로 많이 언급됐다. 김정은 키워드는 18위(157회)로 집계됐다.

아울러 KBS, MBC 등 공영방송 메인뉴스 보도의 문재인 대통령 관련 보도횟수를 분석한 결과, KBS 393회, MBC 402회 등으로 일평균 0.8회로 나타났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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