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CMB대전방송이 대전 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있었던 지난 13일 경기를 수어 통역해 14일 재방송함으로써 농인들이 사상 처음으로 수어 중계하는 프로야구 방송을 보게 된 것.
특히 이날 경기는 한화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맞아 10대 8로 역전승하면서 자력으로 가을야구를 확정지은 시즌 마지막 경기로 그 기쁨을 더했다.
이번 중계는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추진하는 장애인방송의 질적 제고를 위한 선진적 장애인방송의 하나로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와 CMB대전방송이 협력해 사상 첫 수어통역 프로야구중계를 시범 도입하고 화면크기도 기존보다 확대해 더 잘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수어통역에 나선 엄은지, 한수정 수어통역사는 한화이글스가 만든 야구수어사전을 참조하는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 처음 시도하는 중계지만 쉽고 정확하게 통역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동희 기자 kdharma@cctoday.co.kr